임지_2009/JUL_09

임지파견 첫 주

minial 2009. 7. 21. 18:09
첫 날 도서관 안에 내 방(사무실)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잇힝- 기분이 좋아졌다. 책장과 소파도 넣어놓고 나니 아주 아늑한 방이 되었다.
그냥 이 방에서 살면 좋겠다 싶네. ㅋ
아마도 원하는 집은 찾지 못한채
그냥 이렇게 호텔방에서 2년이 가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어떻게 진행을 시켜야 할지에 대해 다음주에 도서관측의 스케쥴을 받기로 했다.
오늘 비자 문제로 이민국에 갔었더니 3달에 한 번 씩 비자 갱신을 하란다. ㅜ.ㅜ
이미 자동화가 이루어진 근처의 다른 두 도서관을 다음주 중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주는 혼자 지내란다.

밥먹는 게 마땅치 않다.
바가지 씌우는게 싫지만, 따지기 싫어서 정 맘에 안들면 그냥 나와버리고 만다.
오늘 지난번 OJT때 닭다리 2개 20,000동이나 주고 먹은 밥집에 다시 갔더니,
고기 포함 반찬4개나 넣었는데 같은 가격이다.
마구 따지고 싶었지만 기운도 없고, 밥 맛있게 먹을 생각에 그냥 주고 나왔다.
이렇게 적응이 되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