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름달을 보고싶었는데 구름 잔뜩낀 날씨 때문에 구경도 못했네.
오늘 추석이라고는 하나 여기서는 다들 일을 하고,
축제라고 해서 가보니 이곳 떠이닝의 종교인 까오다이교 본당에서 여는 행사였다.
뭐, 구경을 잘 하긴 했으나, 미리 얘기 해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첨엔 그냥 축제에 간다고 하더니, 그래서 우리 도서관 직원과 같이 가나 했는데,
나중엔 윗사람과 간다고 하고, 가보니 종교행사고....
사람이 엄청 많은 걸로 봐서...다들 구경하러 오긴 하나보다 싶긴 했지만,
얼떨결에 다녀온 셈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