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실습나왔던 학생들 중 한 명과 과외를 하고 있다.
영어도 한국어도 못하지만, 나의 짧은 베트남어를 알아 들어주려는 인내심이 있는 친구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만난지 1달이 되어간다.
체계적인 수업을 할만하지 않고, 그저 혼자 공부하고 있는 중에 질문거리가 생기거나 발음이 궁금한 것이 생기면 물어보고 있다.
1년정도 지났으니 자주 쓰는 말은 그래도 많이 익숙해 졌지만, 아직 새로운 단어들을 들으면 혹은 격식차린 말들을 들으면 전혀
알 수가 없다. 특히 기관 사람들의 말 그 중 관장님말은 더 알아듣기 힘들다. 특별히 다른 특징이 있는 건지 아님 그저 심리적인
문제인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같이 수업하는 친구도 전형적인 남부발음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젊은 친구들은 학교에서 책읽을때는 표준어를 배우는 모양이다.
발음을 물어보면 대부분 표준어로 답해준다. 음...말하는대로 가르쳐 줘야 듣기가 편할텐데 말이지. 남부에선 이렇게 읽잖아 라고 하면
그래도 표준어 발음이 맞다고 말한다.....알지만, 난 쓰는 말이 알고 싶은 거라구...
질문을 하면 설명을 베트남어로 하니까...잘 들어야 한다....그래도 모르겠으면 써달라고 한다. 쓰면 알 수 있는데 발음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있다. 좀 천천히 말해주면 좋겠는데 베트남 사람들도 은근 급한데가 있어서...
영어를 배울때와 참 많이 비교된다.
런던 같이 큰 도시가 아니라도 어학연수는 학교마다 코스가 있고, 어디에가든 외국인을 가르친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이
많아서 개인의 노력이 학습의 주요 요소였던 것에 비해 이곳은 마땅한 선생님을 찾기도 어렵고, 교재도 마땅치 않다. 그나마
호치민 인사대 교재와 수업이 가장 신뢰가 되는데 수업없이 교재만으로는 역시 부족하다. 토렌트 사이트에서 많은 교재와 음성파일까지
다운을 받았지만 대부분 북부발음과 표준말이거나, 여행자위주의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라 남쪽사람에게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단어암기만해도 발음이 어려워서 설령 아는 단어라고 해도 소통에 실패하기 일쑤이다.
하긴, 영어는 초중고 대학까지 10여년의 노력으로 쌓인 기초가 있긴 했었다. 그것이 장애가 되기도 했지만 말이다.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받아쓰기 인 것 같다. 라디오나 텔레비젼을 계속 듣고 보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 보려한다. 다행이도 경기도 평생학습 사이트에 새로운 베트남어 강의가 올라와서 그것을 공부하면서,
단어공부와 받아쓰기를 집중적으로 해보려 한다. 그동안 받아서 보았던 자료들도 한 번 정리해 보아야 겠다.
베트남어 공부 1년차 기념으로 총정리를 한 번 해봐야겠다.
영어도 한국어도 못하지만, 나의 짧은 베트남어를 알아 들어주려는 인내심이 있는 친구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만난지 1달이 되어간다.
체계적인 수업을 할만하지 않고, 그저 혼자 공부하고 있는 중에 질문거리가 생기거나 발음이 궁금한 것이 생기면 물어보고 있다.
1년정도 지났으니 자주 쓰는 말은 그래도 많이 익숙해 졌지만, 아직 새로운 단어들을 들으면 혹은 격식차린 말들을 들으면 전혀
알 수가 없다. 특히 기관 사람들의 말 그 중 관장님말은 더 알아듣기 힘들다. 특별히 다른 특징이 있는 건지 아님 그저 심리적인
문제인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같이 수업하는 친구도 전형적인 남부발음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젊은 친구들은 학교에서 책읽을때는 표준어를 배우는 모양이다.
발음을 물어보면 대부분 표준어로 답해준다. 음...말하는대로 가르쳐 줘야 듣기가 편할텐데 말이지. 남부에선 이렇게 읽잖아 라고 하면
그래도 표준어 발음이 맞다고 말한다.....알지만, 난 쓰는 말이 알고 싶은 거라구...
질문을 하면 설명을 베트남어로 하니까...잘 들어야 한다....그래도 모르겠으면 써달라고 한다. 쓰면 알 수 있는데 발음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있다. 좀 천천히 말해주면 좋겠는데 베트남 사람들도 은근 급한데가 있어서...
영어를 배울때와 참 많이 비교된다.
런던 같이 큰 도시가 아니라도 어학연수는 학교마다 코스가 있고, 어디에가든 외국인을 가르친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이
많아서 개인의 노력이 학습의 주요 요소였던 것에 비해 이곳은 마땅한 선생님을 찾기도 어렵고, 교재도 마땅치 않다. 그나마
호치민 인사대 교재와 수업이 가장 신뢰가 되는데 수업없이 교재만으로는 역시 부족하다. 토렌트 사이트에서 많은 교재와 음성파일까지
다운을 받았지만 대부분 북부발음과 표준말이거나, 여행자위주의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라 남쪽사람에게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단어암기만해도 발음이 어려워서 설령 아는 단어라고 해도 소통에 실패하기 일쑤이다.
하긴, 영어는 초중고 대학까지 10여년의 노력으로 쌓인 기초가 있긴 했었다. 그것이 장애가 되기도 했지만 말이다.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받아쓰기 인 것 같다. 라디오나 텔레비젼을 계속 듣고 보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 보려한다. 다행이도 경기도 평생학습 사이트에 새로운 베트남어 강의가 올라와서 그것을 공부하면서,
단어공부와 받아쓰기를 집중적으로 해보려 한다. 그동안 받아서 보았던 자료들도 한 번 정리해 보아야 겠다.
베트남어 공부 1년차 기념으로 총정리를 한 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