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정해진 할일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언제나와 같이 건물 한바퀴 돌고,
오전엔 국별룸에서 컴퓨터 쓰고
오후엔 국별모임 하고,
저녁엔 1년 후 보게 될 내게 쓰는 편지를 쓰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 한가하게, 남은 시간을 쓰고 있다.
떠나기 전부터
앞으로 모여 살 2달이 걱정스럽게 생각되는 게 기우이기를 바라며
무사히 잘 마치길 다시 한번 기원해 본다.
마지막날.
잘 마치고 출국하자!
2009. 5. 10.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