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사인을 하지 않겠다는 소동을 부리고 난 뒤,
그동안 무시하고 있었던 내안에 쌓인 불만의 정체를 알아내다.
첫째, 집이 없다는 것.
어쩌면 2년 내내 이렇게 살지도 모른다 하면서도,
짐을 풀어놓고 살 곳을 원하고 있었다.
빨리 안정될 수록 시간표대로의 생활이 제대로 가능할테고
그래야 기관과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도 생길텐데.
8월말 기한을 정하고 그때까지 집을 구하지 못하면,
그냥 호텔에서 살기로 작정하고 같은 가격에 좋은방으로 옮기는 deal을 해봐야겠다.
둘째, 코워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영어를 알아듣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그녀
동갑이면서, 별것도 아닌 내 하고다니는 것에 유난하게 반응하는게 걸렸던,
지금은 이 사람이 알아듣긴 하는지 걱정되는,
공수표를 날리는 그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 젤 큰 문제이다.
셋째, 보고를 하는 이유.
첨에 ojt왔을때야 뭐 윗사람들이니까 인사시키나보다 했는데,
윗사람들이 이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보고 받아야 하는 모양이다.
앞으로 할 것에 대해 적어보라고 해서
대충 적은 것을 주었더니 위에다 보고하겠다고 사인을 하랜다.
그럴꺼면 미리 얘기 해주었어야하는거 아닌가?
무슨 노예계약도 아니고 앞 뒤 설명없이 다 내 책임으로 만들고 싶은 건가?
의도를 알기 어렵다. 사인을 안하겠다고 하니, 이상하다는 눈치다.
그렇겠지 이해 못하겠지....설명없이 갑자기 뭔가 터지는 이런 상황이 역시나 젤 힘들게 하는 요소다.
개인적인 문제면 그냥 기다리면 되지만,
일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 민감해 지는 건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나 싶으면서도,
이런식의 일은 다시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서,
사인은 하지 않았다.
좀 더 상황을 안 후에 보고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르지, 또 그것을 그대로 위에 이미 보고 했는지도.
체제라는게 이래서 무섭구나 싶다.
넷째, 2005년 타 기관에 제출했던 보고서.
지난번 OJT때 자료를 요구 했더니 2005년에 unesco에 요청했던 funding proposal 을 그대로 나에게 주었다.
2005년 데이타를 업데이트 없이 그냥 쓰는 것까지는 그냥 봐준다 치고,
최소한 기관 이름은 좀 바꿔주는게 예의 아닌지.
더불어 왜 fund받지 못 했는지 잘 알것같은 그들의 보고서. 추상적인 단어들의 나열.
이번에 다시 자료를 요구하자, 그것이 전부라고 말하는 태도.
도서관 전산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판.
그들의 방법에 맞는 만큼만 일을 할 것인지,
다른 나라에선 이렇게 한다고 리드 할 것인지 아직 맘을 정하지 못한 것도 문제.
뭔가 제시해주는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는 게 없어서라고 말하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답답할 뿐이다.
그 proposal이 선택되지 못해서 깨닫게 된 점이 무언지
그래서 지금은 어떤 생각으로 일을 진행하려하는지 10월 1차 토의 때 물어 볼 것.
다섯째, 말로는 나의 안전을 걱정한다 하면서....
내가 아마도 떠이닝에서 유일한 외국인일꺼라면서,
바가지 쓸테니 시장에 혼자 가지 말라면서,
어떻게 버스를 타고 다닐꺼라고 하면서...
하는 말은 전기자전거를 사서 타고 다니다가 2년후에 자기한테 팔고 가라는,
시장에 같이 가서 가격흥정을 해주겠다는,
그 유일한 외국인한테 당장 어디서 뭘 먹을지,
사야 할지도 가르쳐 주지않는 건.....
시장에 따라가면 뭘 사는지 다 볼꺼면서,
지난번에도 난 원하지도 않는 행사 사은품이 붙어있는 제품을 흥정해놓고 나보고 사라고 하고....
(그거 달라는 얘기얌?)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데도 굳이 그것을 사라고 하는 건 무슨 경우?
같은 제품인데, 선물이 붙어 있는 것이 더 싼거면 그건 재고다. 그걸 굳이 사라고 하는 그녀가 그저 맹해 보일 뿐이고.
그래서 더 믿을 수 없을 뿐이고.
다른 이들도, 호치민 한번 간다는 말에 그 먼데를 가냐고, 갔다 오고나서도 하는 말이
요즘 호치민 다녀온 사람들이 다 아프다는 둥....
뭐 큰 도시에는 무슨 문제라도 있다는 듯이.....
떠이닝이 세상에서 젤 좋은 동네라면 도둑걱정은 왜하는 거얌.... 여기 기득권층의 생각이라는 것이 이런 건가 싶다.
자기네들 끼리도 이러는데, 외국에서 온 나는 도대체 어떻게 보는 건지.
그래서, 이 따위 생각을 안하려고 하는데....좀 도와주지...계속 안하도록.
어제 오늘 속 시끄러워 죽을 지경이다.
그동안 무시하고 있었던 내안에 쌓인 불만의 정체를 알아내다.
첫째, 집이 없다는 것.
어쩌면 2년 내내 이렇게 살지도 모른다 하면서도,
짐을 풀어놓고 살 곳을 원하고 있었다.
빨리 안정될 수록 시간표대로의 생활이 제대로 가능할테고
그래야 기관과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도 생길텐데.
8월말 기한을 정하고 그때까지 집을 구하지 못하면,
그냥 호텔에서 살기로 작정하고 같은 가격에 좋은방으로 옮기는 deal을 해봐야겠다.
둘째, 코워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영어를 알아듣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그녀
동갑이면서, 별것도 아닌 내 하고다니는 것에 유난하게 반응하는게 걸렸던,
지금은 이 사람이 알아듣긴 하는지 걱정되는,
공수표를 날리는 그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 젤 큰 문제이다.
셋째, 보고를 하는 이유.
첨에 ojt왔을때야 뭐 윗사람들이니까 인사시키나보다 했는데,
윗사람들이 이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보고 받아야 하는 모양이다.
앞으로 할 것에 대해 적어보라고 해서
대충 적은 것을 주었더니 위에다 보고하겠다고 사인을 하랜다.
그럴꺼면 미리 얘기 해주었어야하는거 아닌가?
무슨 노예계약도 아니고 앞 뒤 설명없이 다 내 책임으로 만들고 싶은 건가?
의도를 알기 어렵다. 사인을 안하겠다고 하니, 이상하다는 눈치다.
그렇겠지 이해 못하겠지....설명없이 갑자기 뭔가 터지는 이런 상황이 역시나 젤 힘들게 하는 요소다.
개인적인 문제면 그냥 기다리면 되지만,
일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 민감해 지는 건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나 싶으면서도,
이런식의 일은 다시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서,
사인은 하지 않았다.
좀 더 상황을 안 후에 보고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르지, 또 그것을 그대로 위에 이미 보고 했는지도.
체제라는게 이래서 무섭구나 싶다.
넷째, 2005년 타 기관에 제출했던 보고서.
지난번 OJT때 자료를 요구 했더니 2005년에 unesco에 요청했던 funding proposal 을 그대로 나에게 주었다.
2005년 데이타를 업데이트 없이 그냥 쓰는 것까지는 그냥 봐준다 치고,
최소한 기관 이름은 좀 바꿔주는게 예의 아닌지.
더불어 왜 fund받지 못 했는지 잘 알것같은 그들의 보고서. 추상적인 단어들의 나열.
이번에 다시 자료를 요구하자, 그것이 전부라고 말하는 태도.
도서관 전산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판.
그들의 방법에 맞는 만큼만 일을 할 것인지,
다른 나라에선 이렇게 한다고 리드 할 것인지 아직 맘을 정하지 못한 것도 문제.
뭔가 제시해주는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는 게 없어서라고 말하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답답할 뿐이다.
그 proposal이 선택되지 못해서 깨닫게 된 점이 무언지
그래서 지금은 어떤 생각으로 일을 진행하려하는지 10월 1차 토의 때 물어 볼 것.
다섯째, 말로는 나의 안전을 걱정한다 하면서....
내가 아마도 떠이닝에서 유일한 외국인일꺼라면서,
바가지 쓸테니 시장에 혼자 가지 말라면서,
어떻게 버스를 타고 다닐꺼라고 하면서...
하는 말은 전기자전거를 사서 타고 다니다가 2년후에 자기한테 팔고 가라는,
시장에 같이 가서 가격흥정을 해주겠다는,
그 유일한 외국인한테 당장 어디서 뭘 먹을지,
사야 할지도 가르쳐 주지않는 건.....
시장에 따라가면 뭘 사는지 다 볼꺼면서,
지난번에도 난 원하지도 않는 행사 사은품이 붙어있는 제품을 흥정해놓고 나보고 사라고 하고....
(그거 달라는 얘기얌?)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데도 굳이 그것을 사라고 하는 건 무슨 경우?
같은 제품인데, 선물이 붙어 있는 것이 더 싼거면 그건 재고다. 그걸 굳이 사라고 하는 그녀가 그저 맹해 보일 뿐이고.
그래서 더 믿을 수 없을 뿐이고.
다른 이들도, 호치민 한번 간다는 말에 그 먼데를 가냐고, 갔다 오고나서도 하는 말이
요즘 호치민 다녀온 사람들이 다 아프다는 둥....
뭐 큰 도시에는 무슨 문제라도 있다는 듯이.....
떠이닝이 세상에서 젤 좋은 동네라면 도둑걱정은 왜하는 거얌.... 여기 기득권층의 생각이라는 것이 이런 건가 싶다.
자기네들 끼리도 이러는데, 외국에서 온 나는 도대체 어떻게 보는 건지.
그래서, 이 따위 생각을 안하려고 하는데....좀 도와주지...계속 안하도록.
어제 오늘 속 시끄러워 죽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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